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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트레이드 시장...시작은 마무리 투수?
입력 2015-06-14 06:01 
신시내티 마무리 채프먼은 팀이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여름이 오고 있다. 7월까지 논 웨이버 트레이드가 가능한 메이저리그도 트레이드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트레이드 논의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곳은 마무리 투수 시장이다. 마무리 투수는 남은 시즌에 대한 가망이 없는 팀들이 제일 먼저 버리는 ‘사치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순위 경쟁에서 밀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LA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한 사례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조너던 파펠본(필라델피아), 타일러 클리파드(오클랜드),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등 하위권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타겟이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뒷문이 고민인 팀들이 계속해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모습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의 트레이드를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의 이번 시즌 연봉(1300만 달러) 대부분을 보전하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트레이드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14일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토론토가 오클랜드에 클리파드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파드는 오클랜드가 지구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63경기를 치른 가운데 25경기에 나와 20경기를 끝냈고, 9세이브를 올렸다.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는 ‘쿠바산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워싱턴이 채프먼의 트레이드 영입을 위해 신시내티와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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