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질·포로 8명 맞교환 준비중"
입력 2007-07-24 21:42  | 수정 2007-07-25 00:04
협상 시간이 조금 넘은 가운데 피랍된 한국인 23명 가운데 8명이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측 포로 8명과 피랍 한국인 8명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피랍된 한국인 23명 가운데 8명이 석방된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탈레반 사령관을 자처하는 인물이 AF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무장세력 포로 8명을 풀어줄 경우 그 대신 한국인 8명을 풀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탈레반 죄수와 한국인을 교환하는 방식인데요.

일단 그들이 석방되면 다른 탈레반의 이름을 보낼 것이며 같은 수의 인질들을 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 이번 탈레반측 요구에 포함됐는 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를 뒷받침하듯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 AIP도 탈레반이 석방을 요구하는 8명의 죄수 명단이 정부 협상단에 전달됐다고 아프간 정부 협상단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탈레반이 제출한 죄수 명단은 현재 서로 다른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또, 탈레반이 자신들이 석방되기를 원하는 모든 죄수의 명단을 보내온 만큼 이번 문제가 조만간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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