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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두 번 상처 받은 동반자살 사건 母
입력 2015-06-12 22:05 
사진= MBC 리얼스토리눈 캡처
[MBN스타 박영근 기자] 한 모텔서 발생한 두 모녀의 동반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모텔서 동반 자살한 모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두 모녀는 충북 청주의 한 모텔서 테이프로 방을 밀봉한 후 번개탄을 태워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딸 송 모양(25세)는 사망했고, 어머니 강 모 씨(45세)는 살아남았다.



송 양은 2012년 갑자기 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을 찾은 송 양은 시신경 척수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2년 사이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지자 송 양은 자신을 비관하는 발언을 자주하며 결국 어머니 강 씨와 함께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수상한 점은 송 양의 장례식장에서였다. 꼬일대로 꼬인 친척들과의 관계서 송양 큰 이모가 장례식 부조금을 몰래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예상 금액은 1000만원이 훌쩍 넘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질적인 금액은 500만원이 겨우 넘은 것이다.

장부가 있었다면 금방 진실이 밝혀질 내용이었지만, 장부마저 없어진 상황이다. 이에 어머니 강씨는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더해 가족의 우애가 흩어짐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췄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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