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장중 2,000 돌파
입력 2007-07-24 15:52  | 수정 2007-07-24 15:52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다만 2,000 돌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소폭 떨어졌지만,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2포인트 오르며, 2005까지 올라갔습니다.


비록 장중이긴 하지만 2000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지난 89년 1000포인트를 처음으로 돌파한 지 무려 18년여만에 2000고지를 밟은 것입니다.

하지만 2000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0.79포인트 떨어진 1992.26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일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7일째, 그리고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했습니다.

SK증권과 브릿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고 서울증권도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증권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보험과 통신, 건설 등의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은행 등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떨어졌지만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0포인트 안착도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32포인트 떨어진 813.47로 마감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태웅, 하나투어 등은 올랐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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