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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유준상, 실제 甲질? "나도 모르게 뒷짐지고 인사 안 받아"
입력 2015-06-12 17: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속 ‘갑(甲)질을 통해 실제 갑의 공허함을 간접적으로 느꼈다 밝혔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종영 기념 ‘풍문으로 들은 밤을 개최했다.
유준상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권력과 부를 다 가진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풍자의 중심에 서있는 ‘甲 정호를 맞이해 때론 우스꽝스러운 액션으로, 때론 분노로, 때론 어려운 대사들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실제로 갑질에 익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준상은 현장에 가면 나도 모르게 뒷짐을 지게 된다. 나도 모르게 그 옷이 주는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언제부턴가 극에 몰입하면서 내가 인사도 안 받기 시작했다. 밖에만 가면 다 내 마음대로였는데, 집에만 오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공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이어 많이 가진 분들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공허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들이 왜 만들어졌을까요?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준상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성난 화가를 통해 스크린에서 또 다시 관객을 만난다. 최근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J n joy 20를 결성, 여행 프로젝트 앨범 ‘in Jeju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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