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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풍문’ 불륜 연기? 유호정-홍은희 사이 이중고”(인터뷰)
입력 2015-06-12 17:36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유준상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속 불륜 연기에 대해 남모를 고통을 토로했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된 ‘유준상의 풍문으로 들은 밤에서 극 중 지영라(백지연 분)와 불륜 장면에 대해 극 중 아내인 유호정과 실제 아내 홍은희 사이에서 이중고통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유준상은 그 장면이 화제가 됐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내가 욕을 많이 먹었다. 이중고통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대본에 있는 대로 촬영하고 갔더니 그 이후부터 유호정이 내게 말도 안 걸더라. 풀어주려고 엄청 애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걸로 끝났어야 했는데 실제 내 아내(홍은희)가 TV를 보면서 ‘왜 그랬냐며 다그치더라”며 이게 내가 한 게 아니지 않으냐”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유준상은 불륜 장면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한정호란 인물이 악의 축이라는 걸 알려주는 장치가 꽤 있었는데 오히려 호감을 얻고 화제가 되다 보니 그 환상을 깰 수 있는 게 불륜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제작진이 그 틀을 만든 것”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한편 유준상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상류1%지만 부패의 온상인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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