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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유준상 "백지연과 불륜 설정, 유호정-홍은희 이중고"
입력 2015-06-12 1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속 백지연과의 불륜 설정으로 겪은 이중고를 털어놨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종영 기념 ‘풍문으로 들은 밤을 개최했다.
이날 유준상은 극중 백지연과의 불륜이 화제가 된 데 대해 화제가 됐다기보다는 욕을 많이 먹었다. 정말 이중 고통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나는 대본에 있는 설정을 연기했을 뿐인데 촬영장에 갔는데 유호정씨가 냉담하게 말도 안 걸고... 그걸 풀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하고 나서 집에 갔더니, 아내(홍은희)가 왜 그랬냐고 하더라”며 이중고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었는데, 한정호란 인물이 악의 축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이런 사람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기 위한 장치였는데, 이 사람이 자꾸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게 되고, 칭찬은 아니지만 자꾸 화제가 되고 하니까. 이 사람을 깰 수 있는 방법은, 그런 식이었나보다. 그래서 이 인물을 붕괴시키기 위해 그런 설정을 만드신 게 아닌가 싶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유준상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권력과 부를 다 가진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풍자의 중심에 서있는 ‘甲 정호를 맞이해 때론 우스꽝스러운 액션으로, 때론 분노로, 때론 어려운 대사들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유준상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성난 화가를 통해 스크린에서 또 다시 관객을 만난다. 최근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J n joy 20를 결성, 여행 프로젝트 앨범 ‘in Jeju를 발표했다.
psyon@mk.co.kr/사진 나무엑터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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