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메르스 환자 발생 '고교 교사',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에크모 착용'
입력 2015-06-12 17:08  | 수정 2015-06-12 17:37
경주 메르스 환자 발생, 메르스 의사/사진=MBN
경주 메르스 환자 발생 '고교 교사',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에크모 착용'

경북 경주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긴급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포항지역 고교 교사로 5일 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포항과 경주지역 병원 4곳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12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A씨(59)가 "메르스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박모씨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그의 상태는 하루 새 폐렴 증상이 더 악화돼 에크모(ECMO)까지 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크모(ECMO)란 흉부 밖의 혈관을 통해 혈액의 출구 및 입구를 확보한 후,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치료 기술로 환자의 체내 산소 포화도를 높이기 위해 피를 몸 밖으로 빼내 피에 산소를 넣은 뒤 다시 피를 몸으로 넣는 의료 장치입니다.

메르스 의사 박씨는 메르스에 감염되기 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외에 다른 질환은 앓지 않은 건강한 상태였던것으로 알려져 그의 상태를 악화시킨 요인은 메르스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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