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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기말고사, 전직 대통령 비하 논란 A교수 “저만의 교수법”
입력 2015-06-12 16: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기말고사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지문을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홍대 법학과 A교수가 영미법 기말고사 지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어 표현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학생은 기말고사를 치른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Dae Jung Deadbeat(게으름뱅이 대중), owl rock Roh(부엉이 바위 노씨) 등 가상 인물을 등장시켰는데 고인이 된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이어 ‘Dae Jung(대중)은 홍어(Hong-o)를 판다 ‘Roh(노씨)는 부엉이 바위(owl rock)에서 떨어져 저능아가 됐다는 구체적인 표현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A교수는 전직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지문을 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도 아닌데 역사의 비판을 받아야 할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는 학생을 가르치는 저만의 교수법”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홍어라는 말은 일간베스트 등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호남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대 기말고사 막장이네” 홍대 기말고사 심했네” 홍대 기말고사 해명도 웃기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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