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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소녀 취향 저격하는 영화 속 소품은 무엇?
입력 2015-06-12 15:59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MBN스타 김성현 기자]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가 영화 속 소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성학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 세 가지를 소개했다.

◇ 미스터리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빨간 일기장
배급사에 따르면 주란(박보영 분)은 전학 온 첫 날 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일기장을 빼앗긴다. 그런 주란에게 연덕(박소담 분)이 건네준 일기장은 누군가 쓰던 흔적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란의 소중한 보물이 된다. 빨간 일기장은 소녀들이 하루의 기록을 적는 단순한 일기장을 넘어 학교에 비밀을 파헤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품으로 보는 재미는 물론 미스터리함까지 동시에 담고 있다.



◇ 주란의 급격한 변화를 함께하는 레이스 손수건
영화에서 소녀들은 교복과 잠옷, 체육복 세 가지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소녀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하늘거리는 잠옷은 소녀다움을 나타낸다. 배급사에 따르면 직접 해외에서 공수해온 소재로 잠옷을 제작해야 했던 의상팀은 여성스러운 면에 레이스와 리본 등 디테일을 살려 여성미 가득한 지금의 잠옷 디자인을 완성했다.

◇ 주란의 급격한 변화를 함께하는 레이스 손수건
전학 온 첫날부터 주란의 손을 떠나지 않는 손수건은 천성적으로 약한 주란의 기질을 보여준다.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새하얀 천 위에 레이스로 마감된 손수건은 소녀 감성을 자극한다. 이후 연덕과 가까워지고 활기를 되찾은 주란의 손에서는 손수건을 찾아볼 수 없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며 적극적으로 변한 주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경성학교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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