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 전문성 위해 순환제 폐지
입력 2015-06-12 15:53 
금융당국이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 순환제를 이르면 다음달 폐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에서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신용평가산업 발전방안 모색' 금요조찬회에서 "애널리스트 순환제를 폐지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회에 참석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은 "이 제도 때문에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일률적인 규제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애널리스트 순환제는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들이 같은 기업을 신용평가할 수 있는 기간을 4년으로 제한한 금감원 시행 세칙으로, 기업과 신용평가자 간 유착 방지를 위해 도입됐다.
금감원은 최대한 이른 시간 내 폐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7월께 폐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폐지로 인한 기업과 평가자 간 유착을 막을 수 있는 보완책도 업계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독자신용등급 도입 시기를 면밀히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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