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환자 1명 또 사망…사망자 총 11명
입력 2015-06-12 15:20  | 수정 2015-06-12 17:07
【 앵커멘트 】
오늘(12일) 오전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메르스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모두 1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전북지역에서는 첫 번째 사망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7분쯤 이곳 전북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1번 여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전북 순창에 사는 72살 강 모 씨입니다.


강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여드레 동안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강 씨는 닷새 전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평택 성모병원에서 퇴원할 당시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집인 전북 순창으로 내려왔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은 안 보건당국은 강 씨와 접촉한 마을 주민 105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는 등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마을을 통째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하루 두 차례 마을 주민들의 발열 여부 등을 진단하고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가 숨지면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대학교병원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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