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전날보다 125명 줄어들어…'
입력 2015-06-12 14:49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사진=MBN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전날보다 125명 줄어들어…'

메르스 접촉 격리자가 3680명으로 전날보다 125명이 줄었습니다.

자택격리자가 138명 감소하고 시설격리가 13명 늘었기 때문입니다.

12일 오전 기준 자택격리자는 3453명, 시설격리 227명입니다. 격리해제자 누계는 12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35번 환자(의사)에 대한 뇌사·사망설이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의사'는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만삭 임신부인 109번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추가 확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던 5명 환자들에 대한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메르스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 후 23일 만에 첫 4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남·35)로 52번 환자(여·54)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는 게 보건강국의 역학조사 결과로, 당국의 논리대로라면 119번 환자는 4차 감염자가 됩니다.

52번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었기 때문에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했던 첫 번째 환자와는 동선이 달라 병원 내 3차 감염자로 판단됐습니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119번 환자는 5월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52번 환자(여·54)도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같은 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119번 확진자는 5월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52번 확진자와 체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19번 환자가 사우디에서 친구를 만났다고는 했지만 이 친구분은 음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첫 3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총 3명으로 이들 중 2명(118·121번) 역시 11일 확진자 명단에 있었지만 뒤늦게 동선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해당 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1명(126번)은 12일 새롭게 추가 발표된 확진자입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4번 환자는 이후 평택굿모닝병원(5.25~5.27)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병세에 호전이 없어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0일까지 입원했습니다.

5명 중 나머지 2명(120·122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날 4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표했습니다. 평택굿모닝병원서 감염된 1명(126번)을 포함해 나머지 3명(123·124·125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14번 환자가 3차 감염시킨 사례는 총 6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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