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면’ 유인영, 애정결핍이 만든 악녀…‘미워할 수 없어’
입력 2015-06-12 14:21 
사진=SBS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유인영이 이유 있는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는 미연(유인영 분)이 올케 변지숙(수애 분)에게 화장실 청소를 시키고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악행을 일삼았다.

미연은 사랑이 결핍된 인물이다. 남편 석훈(연정훈 분)을 사랑하지만 자신에게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남편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버지는 미연의 배다른 동생 민우(주지훈 분)에게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 그를 더욱 외롭게 만든다.



결국 미연은 술로 시간을 보낸다. 그는 빨리 취하려 한다”며 빨대로 술을 마시는 장면은 미연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먹어도 배가 고프다”며 폭식하는 그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인영은 강렬한 눈빛 연기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폐부를 찌르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악행은 점점 더해지지만 가슴에 상처를 입고 있는 미연이 악해질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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