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병원 메르스 의사 ‘무의식 치료중’…“위독상황 아냐”
입력 2015-06-12 09:43 

전날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해졌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38·서울삼성병원 의사)가 12일 오전 무의식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대병원은 이 환자에 대해 진정 상태에서 에크모(인공심폐의료기기)를 부착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전해진 것과 달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뇌사 설에 대해서는 현재 진정 상태(무의식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깨운 후에야 뇌 손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5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35)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기저 질환도 없어 위험도가 적은 환자로 보였으나, 지난 10일 상태가 불안정해져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데 이어 11일에는 ‘뇌사설 보도까지 나와 국민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뇌사설 보도가 퍼지자마자 즉각 설명 자료를 내고 35번 환자가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호흡곤란 증세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