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건당국 “메르스 감염 의사, 뇌사상태 아냐…불안 조장 유감”
입력 2015-06-12 09:19  | 수정 2015-06-13 09:38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의사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지난 11일 보건당국이 공식 부인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씨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측도 환자는 뇌사 판정을 받지 않았다.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증상이 악화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산소마스크로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어 기도 삽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A씨가 뇌사상태에 빠졌거나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진료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35)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의사, 상태 정상인가” 메르스 의사, 삼성서울병원 의사구나” 메르스 의사,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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