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기준금리 인하했지만 은행업종 주가 오를 수도”
입력 2015-06-12 08:54 

KTB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0.25%P 인하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은행주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재무적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때 은행의 NIM은 0.04% 가량 하락하기 때문에 3분기 은행들의 NIM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안심전환대출 판매, 이번 금리인하 등의 영향을 받는 2분기에는 NIM이 0.1%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금리인하의 영향을 받는 3분기는 NIM이 0.04~0.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직후 은행주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거나 마지막 인하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해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경우에 은행주 주가가 강세였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할 때에도 NIM 하락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에 은행주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컨센서스가 9월로 형성돼 있어 이번 금리인하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추가 인하를 단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라며 이런 판단에서 향후 장기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 경우 은행주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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