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NN-유투브, 손잡고 대선 후보 토론회 개최
입력 2007-07-24 10:52  | 수정 2007-07-24 15:10
미국의 케이블 방송 CNN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가 손을 잡고 미 대선 경선 후보 검증에 나섰습니다.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통해 질문했고 미 대선 후보들은 솔직한 답변 태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똑같은 패널이 묻는 뻔한 질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네티즌들이 시사 이슈부터 개인적인 관심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1천7백 개에 달하는 질문을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인터뷰 : 동성애자 커플
- "대통령이 된다면 동성 커플의 결혼을 허용하겠습니까?"

인터뷰 : 이라크 파병 미군의 어머니
- "아들을 이라크에 파병 보낸 엄마로서 민주당이 이라크 철군 추진 의지가 있는지 알고 싶다"

기존의 토론회에 비해 더욱 솔직한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조든 윌리암스 / 미 캔사스 주
- "오바마 의원은 흑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고 클린턴 의원은 여성후보로서 자질이 충분한가?"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상원의원
- "나는 여성으로서 대선 경쟁을 벌이는 것이 자랑스럽다"

인터뷰 : 스테픈 소르타 / 미 캘리포니아 주
- "관계 회복을 위해 이란과 시리아, 북한의 지도자와 만날 생각은 없나?"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상원의원
- "만날 생각이 있다. 만나지 않는 것이 그들을 벌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다."

토론회 중간에는 후보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이 방영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시간을 동영상을 보는데 할애하면서 동영상은 미 대선의 판도를 결정지을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공화당 후보들의 동영상 토론회는 오는 9월 17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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