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가족들도 양성 판정…감염자 109명으로 증가
입력 2015-06-11 10:24  | 수정 2015-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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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임신부 메르스 의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40)씨에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A씨에 대해 3차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양성 판정했다.

A씨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산모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 급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에 이어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임신부인 A씨의 상태는 나쁘진 않으며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지난 10일 임신부에게는 인터페론이라 리라비린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금기로 돼 있어 투약하진 못한다”며 임신부 메르스 환자는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그간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밀접 접촉한 사람은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A씨가 지난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서 다른 병원을 찾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에 나선다.
A씨와 가족들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수는 모두 109명으로 늘었다.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길”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약도 못쓰고 어쩌나”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이럴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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