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레반 직접 대화 요청 없었다"
입력 2007-07-23 18:32  | 수정 2007-07-23 22:48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23명에 대한 새로운 협상시한이 다가 오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궁금합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탈레반 측의 직접대화 요청에 대해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외신을 통해 탈레반이 우리 정부와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우리 외교부는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을 납치한 무장 단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무장단체로부터 직접 협상하자는 제의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단체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피랍된 23명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대책 본부장인 조중표 외교부 차관은 아프간 정부당국자들 우방국들과 지속적으로 접촉 협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가즈니 지역 부족 원로들의 중재를 통해 무장단체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사항가운데 하나가 무장단체들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11시 30분이 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가 어제와 같은 대답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제도 우리 정부는 외신을 통해 알려진 협상시한에 대해 직접적으로 제의 받은 바 없다며 많은 정보 가운데 하나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11시 30분이 지나더라도 정부가 파악한 무장단체와 접촉이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고 탈레반은 협상시한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답변이 나온 오늘 역시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며 협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추측이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 무장단체는 협상이 지전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어, 당국자를 비롯한 외교부는 시간이 흐를 수록 긴장감이 더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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