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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경기 연속 안타 ‘오승환과 맞대결 무산’[MK화보]
입력 2015-06-10 10:19 
이대호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는 6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소프트뱅크는 한신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3루에서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을 올렸다. 결국 이 점수를 시발점으로 소프트뱅크 타선은 폭발했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홈런에 이어 2점을 더 추가하며 5점을 올렸다. 그 사이 선발 오토나리 겐지는 9이닝 동안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완봉승을 거뒀다.

퍼시픽 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와 센트럴 리그 3위 한신은 9일부터 11일까지 교류전을 통해 3연전을 가진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대결 성사 여부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에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대호는 선발 출전했지만 오승환은 팀이 0-5로 크게 지면서 등판 기회를 놓쳤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경기 전 오승환의 등판 자체를 무산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는 초반부터 득점을 많이 해서 한신에 리드를 잡으면 오승환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의미였다. 결국 이대호의 말대로 됐다.



[그래픽=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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