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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국채수익률·경제지표 관망세 속 혼조 마감…다우 0.01%↓
입력 2015-06-10 06:28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 추이와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했다. 경제지표 호조는 금리인상 우려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짙게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01%) 내린 1만7764.04로 종료됐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87포인트(0.04%) 높아진 2080.1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76포인트(0.15%) 떨어진 5,013.8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의 추이를 주목했다.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한때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449%까지 올랐다가 2.43%로 내려갔다.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는 대개 긍정적이었으나 금리인상 우려로 이어지면서 상승 재료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의 '4월 고용·이직동향'(JOLTs)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신규 구인건수는 537만6000건으로 2000년 12월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발표에 이어 고용 호조를 재확인한 지표였다.
개장 전 미국자영업연맹이 발표한 5월 자영업자의 체감 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98.3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4월 도매재고가 시장의 예상치(0.2%)를 상회해 전 달보다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의 채무협상도 투자자들을 집중시켰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재정흑자 목표를 올리고, 국가채무를 재조정하는 방안 등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채권단측은 협상 타결에 충분치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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