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청문회…'사면 로비' 의혹 제기
입력 2015-06-10 06:10  | 수정 2015-06-10 07:46
【 앵커멘트 】
밤늦게까지 열린 어제(9일) 청문회에서는 황교안 후보자의 '사면 로비'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황 후보자는 "사면 절차를 자문하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9일)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012년 1월 '사면 자문' 내역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의당 / 박원석 의원 (어제)
- "사면이라는 건 대통령과 행정부의 고유 권한입니다. 거기에 대해 답을 했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적인 거 아닙니까?"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 "사면을 좀 기대하는 분들이 혹시라도 어떤 절차가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서 법률적인 자문을 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대표적으로 제기된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서는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어제)
- "재벌 대부업자가 황교안 후보자를 찾아간 이유는 재판관이 황 후보자의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보이는 게 합리적 의심인데…."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 "제가 사려가 좀 깊지 못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삭제된 수임 내역 19건의 열람을 놓고 여야의 이견이 계속되면서, 청문회가 한때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오늘(10일)은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노회찬 전 의원을 비롯한 증인과 참고인 심문이 이뤄집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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