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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같은 딸’ 전원주 “내가 김혜옥 보다 한수 위”
입력 2015-06-09 21:19  | 수정 2015-06-09 21:35
사진=딱 너같은 딸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전원주가 치매에 걸린 척을 해 김혜옥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 말년(전원주 분)이 치매에 걸려 며느리 홍애자(김혜옥 분)를 못살게 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말년은 이 가방 뭐냐. 네가 우리 아들 등골 빼먹는 구나. 어디서 돈을 이렇게 낭비 하냐”고 며느리의 옷장을 보며 닦달했다.



이에 홍애자는 아니다 내가 번 돈으로 사는 거다. 왜 그러냐. 어머니 때문에. 어머니 치매 걸려도 어쩜 그렇게 과거와 똑같냐. 내 옷장까지 뒤지고.”라며 남편 마정기(길용우 분)에게 불만을 늘어놨다.

말년은 갑자기 돌변해 아가야. 아침 거르면 못 쓴다. 어서 밥 먹어라”고 친절하게 대했다.

이후 홍애자와 마정기가 출근하러 문밖을 나서자 말년은 표정이 싹 바뀌며 내가 너보다 한수 위 인 것 몰랐냐. 우리 큰 아들 집이 최고로 좋다. 아이고 좋다”고 혼잣말을 했다.

말년은 며느리와 아들이 나가자 혼자 소파에서 뒹굴며 큰소리로 웃어, 치매가 며느리를 골리기 위한 연기였음이 밝혀졌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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