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란의 오토바이 추격전…30분 만에 검거
입력 2015-06-09 19:42  | 수정 2015-06-09 20:49
【 앵커멘트 】
노인의 지갑을 날치기한 2인조 오토바이가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10km 넘게 도망가던 날치기 오토바이는 추격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순찰차의 추격을 받는 오토바이가 무서운 속도로 도심을 질주합니다.

새벽 시장에 나온, 60대 노인의 지갑을 날치기하고 도망치는 겁니다.

오토바이의 측면으로 다가간 순찰차의 경고를 무시하듯, 더욱 속도를 높입니다.

순찰차를 앞지르더니, 시속 110km가 넘는 속도로 중앙선을 넘어 아찔한 역주행을 펼칩니다.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보고 놀란 차량이 멈춰 서기도 여러 번.

▶ 인터뷰 : 연제철 /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상동지구대
- "경고 방송을 하면서 정지 명령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호위반을 하면서 도주를 해, 사고 우려의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새벽 도심을 질주한 지 30분.

순찰차가 앞뒤에서 막아서자, 중앙선을 넘어 다시 도주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오토바이에서 끌려 내려와도 강력하게 저항하던 날치기범들은 현장에서 쇠고랑을 찼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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