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확산 여부 이번주 금요일이 고비
입력 2015-06-09 19:40  | 수정 2015-06-09 20:06
【 앵커멘트 】
확진 환자 가운데 30% 가량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었는데요.
다행히,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정부도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주 금요일이 지나면 환자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메르스 대책본부는 오는 금요일인 12일이 메르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슈퍼감염자인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람들의 잠복기가 이날 끝나기 때문입니다.

14번 환자는 지난달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렀고, 돌아오는 금요일이면 바이러스의 최대잠복기 2주를 채우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발병환자가 없을 경우 14번 환자로부터 추가 감염이 없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평택 성모 병원의 경우에도, 2주 이후 환자가 줄어들었습니다.

1번 환자가 머물렀던 17일부터 2주 동안 환자 31명이 발생했는데, 이후 점점 환자가 줄었고 7일부터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있어, 2주가 지난 후에도 확진환자가 추가로 드러날 수는 있습니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890여 명.

이들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잘 이뤄졌느냐에 따라 메르스 확산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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