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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메르스 확진 환자, 택시타고 병원 3곳 진료 ‘아찔’
입력 2015-06-09 17: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충북 옥천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소의 뒤늦은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옥천 거주 A씨가 90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14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지난 1일부터 옥천의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격리 생활을 하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군 보건소의 별다른 관리 없이 택시 등을 이용해 옥천에 위치한 병원 3곳을 찾아가 진료를 받거나 가족과 이웃 주민 등을 접촉했다.

군 보건소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환자라는 점과 격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8일에서야 알았다.
이에 보건소는 9일 A씨가 진료 받은 병원과 한의원 가운데 2곳을 뒤늦게 폐쇄하고, A씨의 행적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를 자택 격리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 격리 대상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옥천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왔네” 옥천 메르스라니 무섭다” 옥천 메르스환자 나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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