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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퍼스트’ 오승환…6G연투도 ‘OK’
입력 2015-06-09 17:37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 앞서 오승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팀을 위해서 6경기 연속 등판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신은 9일부터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연전을 펼친다. 최근 한신은 4연승으로 신바람 행진 중이다.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도 2.5경기차로 좁혔다. 교류전 들어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찾은 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무엇보다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오승환의 존재도 크다. 비록 지난 2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후 5이닝 무실점에 1승 3세이브를 추가했다. 5경기 연투, 1주일 동안 총 6이닝 102구를 던져서 너무 무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오승환은 전혀 힘들지 않다. 컨디션은 좋다”며 팔을 크게 돌렸다. 사실 오승환은 한국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연투에 강했던 투수. 오승환은 비로 이틀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충분히 쉬었다”고 강조했다.
절친 이대호(33)와의 맞대결 여부로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오승환은 내 페이스를 지키겠다. (이)대호와의 맞대결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준비를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한신이 탄력을 받으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오승환으로서도 더욱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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