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시, 메르스 확진자 추가로 총 3명 격리치료 중
입력 2015-06-09 16:58 

용인시는 9일 수지구에 사는 A(65·여)씨와 B(72)씨 부부에 이어 처인구에 사는 C(47)씨도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울 소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C씨는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장인을 문병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장인은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복통으로 남편 B씨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먼저 양성판정을 받았고, 자택격리자였던 B씨는 지난달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또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D(49·수지구)씨에 대한 검사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용인시 메르스 감염의심자는 모두 103명(자택격리 62명, 시설격리 9명, 능동감시 32명)으로 전날보다 49명 늘었다. 이 외에 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용인경전철 역사와 열차의 소독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15개 모든 역사에 손 소독기를 비치하고 화장실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했으며 역사 근무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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