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10분만에 메르스 감염'
입력 2015-06-09 16:15 
서울아산병원/사진=MBN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10분만에 메르스 감염'

서울아산병원에서 20대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92번 환자로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는 20대 남자 보안 요원입니다. 당초 서울아산병원은 6번 환자가 응급실에 단 10분간 머물렀다 떠났다고 설명했으나 폐쇄회로 CCTV 분석 결과 실제 병원 체류 시간은 28분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6번 환자가 보안요원의 안내를 받는 과정에서 10분 정도 노출이 있었고, 해당 환자는 응급실에서 간단한 문진을 받은 후 병원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92번 환자는 당일 퇴근 후 이튿날은 비번이어서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28분 동안의 체류 시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보안요원은 고향인 충남 공주로 내려가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8일 증상을 보였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측은 "격리 기간 세 차례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는데 어제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후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지만 추가적인 양성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2번 환자가 어떤 방법으로 지방으로 이동했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20대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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