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유통업계, 미국산 쇠고기 판매 본격화
입력 2007-07-23 11:47  | 수정 2007-07-23 11:47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선언하면서 유통업계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쇠고기값의 하락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팔기 시작한 이마트는 이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우 1등급 수준인 초이스급 냉동육 120톤을 오는 26일부터 전국 78개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박수범 / 이마트 과장
-"저희는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홈에버와 뉴코아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 또한 이달 말까지 냉장육 60톤을 추가로 들여오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뛰어들면서 미국산 쇠고기 가격 하락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처음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롯데마트보다 평균 10% 이상 싸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결국 이같은 미국산 쇠고기값의 하락세는 호주산과 한우 등 전반적인 쇠고기 가격마저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유통업계 관계자
-"미국산 쇠고기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아무래도 한우 가격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와 현대 등 백화점들은 품질이 뛰어난 한우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어서 쇠고기를 놓고 대형마트와 백화점간 치열한 한편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