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산부 메르스 환자,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현재 호흡곤란 증상까지'
입력 2015-06-09 16:00 
임산부 메르스 환자/사진=MBN
임산부 메르스 환자,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현재 호흡곤란 증상까지'
임산부 메르스 환자 첫 발생, 삼성서울병원 어머니 보러 갔다가 감염된 듯

임신부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9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는 40대 임신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로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왔던 날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인데 약 투여가 곤란한 임신부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자는 병원 측에 여러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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