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 메르스 확진환자 2명 발생, '강원도 마저…'
입력 2015-06-09 15:23  | 수정 2015-06-09 15:28
원주 메르스/사진=MBN
원주 메르스 확진환자 2명 발생, '강원도 마저…'

강원 원주에서 40대 남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는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인 A(42·여)씨와 B(46)씨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강원도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A씨와 B씨는 음압 병상이 설치된 강릉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암 투병 중인 A씨는 5월 27∼30일 14번 확진자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 응급실을 거쳐 입원, 치료받았습니다. A씨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7일 삼성서울병원 감염노출자로 통보한 명단에 포함돼 자택 격리에 들어갔고 고열과 가래 증상으로 원주의 한 병원 선별진료실을 찾았던 8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B씨는 5월 27일 A씨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병문안했습니다. 그 후 8일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보건당국의 1차 검사를 받았고 이번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이 전부이지만 B씨는 발열시점인 5일 이후 가족 3명 등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비상대책본부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키고 이들의 감염경로를 비롯해 역학 조사에 들어가 이들과의 접촉자를 분류, 자택 격리 및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원주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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