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디션스타였던 백아연, 음원강자+싱어송라이터 능력 입증
입력 2015-06-09 15:03 
[MBN스타 남우정 기자] 치열한 가수들의 컴백 전쟁 속에서 가수 백아연의 선방이 돋보인다.

9일 0시, 멜론 실시간 음원차트 기준으로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4위를 기록했다. 그는 6월 초부터 신곡을 발표한 빅뱅 ‘뱅뱅뱅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와 엑소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에 이어서 순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백아연의 곡은 무려 지난 5월20일 발표된 곡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더욱 놀랍다. 발매 당시에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빅뱅의 ‘루저(LOSER), ‘베베(BAE BAE), 아이유의 ‘마음, 자이언티 ‘꺼내먹어요 등에 밀려서 멜론 주간 차트 31위로 진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점차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마지막주에는 20위, 6월 첫째주에는 12위로 올라서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외에는 별다른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다. 컴백을 했음에도 음악 방송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백아연은 오직 노래만으로 성과를 낸 것이다.

특히 이번 백아연의 신곡은 그가 처음으로 만든 자작곡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1년 11개월의 휴식기를 보낸 백아연은 자신이 실제 이야기를 담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만들어냈다. 발랄한 리듬에 어쿠스틱한 악기, 요즘 세대와 딱 맞는 솔직한 가사가 만들어낸 조합이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백아연은 청아한 목소리와 부담없고 깔끔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렇다 할 큰 특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신곡으로 백아연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까지 인정 받으며 새로운 이미지를 쌓게 됐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통해서 백아연은 투자 대비 대박 성공을 거두며 음원강자와 싱어송라이터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빅뱅과 엑소 이외에도 6월에는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이 기세를 몰아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