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님’ 류승룡 “17살 차 천우희와 치열한 멜로 꿈꿨지만…”
입력 2015-06-09 12:13  | 수정 2015-06-09 18: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손님에서 천우희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과 김광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류승룡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류승룡 선배님과 제가 17살 나이 차이가 나는지 사실 몰랐다. 멜로 연기는 처음인데 류승룡 선배님과 한다는 말을 듣고 사실 조금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동안 맡은 캐릭터가 대부분 나이보다 어린 역할이었다. 근데 선배님과 할 때 어색함이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승룡은 천우희의 멜로가 처음인데 저라서 죄송하다”면서 특별히 감정이입을 안 해도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럽고 대견한 후배여서 어렵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치열한 멜로를 꿈꿨지만 전 연령 관람가라 초등학교 학생이 봐도 되는 멜로다. 제가 감독에게 애정신이 있어야하지 않냐고 했는데 감독이 거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손은 잡았다. 저희 아이들이 봐도 괜찮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으로,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이방인과 그의 아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류승룡은 떠돌이 악사 우룡 역을 맡았으며, 천우희는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무당 노릇을 강요받는 젊은 과부 미숙을 연기한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