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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안심전환대출 MBS 4차 입찰 다소 부진
입력 2015-06-09 11:01 

[본 기사는 6월 5일(13: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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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에 앞서 실시된 장기물 경쟁 입찰에서 최근 금리 급등 여파로 수요가 다소 부진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쟁 입찰에 부쳐진 만기 10년 이상 1조1100억원 규모의 MBS 가운데 20년물만 제외하고 10년 및 15년물에서 총 2900억원의 수요 미달이 발생했다. 비경쟁 방식에 따른 의무배정 물량까지 합한 발행규모는 총 3조9000억원 수준이다.
만기별로 58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42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와 1600억원이 모자랐으며 4100억원 규모의 15년물에는 2800억원이 들어와 1300억원의 수요 미달이 발생했다. 1200억원 규모의 20년물에는 1600억원이 들어와 전량 소화됐다.
이번 발행은 1조1300억원을 모집해 500억원을 제외한 전량이 팔렸던 3차 발행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결과를 냈다. 최근 글로벌 금리 급등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도 덩달아 뛴 것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안심전환대출 MBS는 입찰일 전 3일 간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평균을 기준으로 삼아 발행금리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입찰일 전 금리가 오르면 다른 발행물들보다 안심전환대출 MBS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투자 매력이 감소하는 효과가 생긴다.
10년물 발행금리는 3일 평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0.1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15년물은 0.27%포인트, 20년물은 0.35%포인트로 각각 가산금리가 정해졌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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