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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식영화제…“영화제, 이젠 눈 말고 입으로도 즐기세요”
입력 2015-06-09 10:58 
[MBN스타 여수정 기자]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즐기며 심지어 먹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 가능해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음식 테마 영화제로 올해 1회를 맞이하게 된다. 앞서 뉴욕푸드필름페스티벌과 도쿄밥영화제 외 북미,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규모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상황이며, 올 7월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속 ‘먹방 신드롬이 영화제까지 전파되며 다시 한 번 ‘먹방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tvN ‘집밥 백선생 ‘한식 대첩3 ‘식샤를 합시다 2 등 브라운관은 물론, 영화 ‘리틀 포레스트2-겨울과 봄 ‘잡식가족의 딜레마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 등이 개봉해 먹방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대중에서 먹방은 그 어떤 소재보다 친숙하며 이점이 영화제와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 3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아직 상영할 영화에 대해서는 논의 중으로 알려졌지만, 최대한 건강하고, 군침을 자극하는 음식 영화들을 관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때문에 더욱 관객들의 기대치와 관심을 높인다.

또한 영화 상영에 이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 마련, 세계 각국의 건강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부대 행사, 푸드 전문가와의 토크, 푸드 마켓 등이 함께 진행된다. 말 그대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화제의 탄생을 알린다.

이에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단순히 ‘먹방 ‘쿡방이 대중문화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이를 넘어선 건강한 영화제다. 먹방 열풍과 건강한 식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기에 현대인들이 잊고 살고 있는 삶의 미각, 잃어버린 미각 등을 영화를 통해 되찾고자 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려 한다. 먹는 기쁨과 함께 행동을 되찾는 영화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포스터
이어 미국의 영화제는 횟수도 10~회 이상이며 꽤 자리 잘 잡고 있다. 일본 영화제 역시 도쿄에서 4~5회 정도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음식을 보면서 영화보고 마켓도 함께 열더라. 유기농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다양한 행사까지 진행한다”며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또한 음식 영화들을 모아놓은 영화제가 아닌 인기 셰프 등을 초청해 세미나도 열고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을 생각하고 있다. 소극적인 영화제의 의미가 아니라 잘 먹고, 잘사는 건강한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힐링의 의미차원에서라도 해외의 음식 영화들을 골고루 보여줄 예정이라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관계자는 영화 상영 섹션도 매우 다양한 레시피로 준비하고 있다. 심플한 영화 테마를 넘어 클래식 영화부터 화제작까지 골고루 다양하게 관객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7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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