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에도 '메르스 확진 환자' 첫 발생…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다녀가
입력 2015-06-09 10:34 
메르스 확진 환자/사진=MBN
충북에도 '메르스 확진 환자' 첫 발생…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다녀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검사 결과 추가로 8명이 양성으로 확인되고 1명이 사망해 전체 환자 수가 95명(사망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에선 옥천지역 병원을 경유한 60대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90번(62) 환자가 옥천제일의원과 옥천성모병원, 곰바우한의원을 경유하고 대전의 을지대학교 병원에 입원중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책본부는 90번 환자의 경유 병원과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현재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95번(76) 확진자는 충청권 최초 전파자인 16번 환자와 건양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추가된 환자들중 3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고, 나머지 5명의 환자는 서울아산병원(5월26일), 여의도성모병원(5월28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5월28∼29일) 병실에서 접촉한 경우입니다.

한편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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