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병역 면제로 국가와 국민에 빚진 마음"
입력 2015-06-09 10:10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MBN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병역 면제로 국가와 국민에 빚진 마음"

국회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렸는데, 첫날부터 맥 풀린 모습입니다.

황교안 후보자 특유의 저음에 차분한 답변 태도 앞에 잔뜩 벼르고 벼른 야당의 송곳 검증은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말을 아껴온 황교안 총리 후보자.

8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달랐습니다.


쟁점인 병역 면제 부분은 사과로 정면 돌파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제가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늘 국가와 국민에게 빚진 마음을 갖고살아오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 선임계 누락 의혹은 오히려 해명 기회를 달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후보자 특유의 저음과 알맹이 없는 답변에 체면을 구긴 야당 청문위원들.

앞서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야당 공세에 좀처럼 동요치 않았던 황 후보자의 이같은 태도가 청문회 통과로 무난하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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