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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시리즈 새로운 힘 얻었다”
입력 2015-06-09 08: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7월2일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극찬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카메론 감독은 9일 배급사를 통해 내가 만든 1, 2편을 존중해주었다”면서 만족감을 전했다. 동시에 3편이라고 부를만하다”며 이번 편이 가지고 있는 1편과 2편의 연속성에 대해 시사했다. 실제로 이번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창조한 세계와 연결선상에서 시간여행으로 생기는 모든 가능성들을 담아 엄청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카메론 감독은 마치 르네상스를 맞은 것처럼 시리즈가 새로운 힘을 얻은 듯 했다”면서 놀라움을 전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로 상징되며 이 시리즈가 고전이 될 수 있었던 데 크게 기여한 터미네이터와 여성의 힘을 상징하는 사라 코너,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모든 것이 역전되는 존 코너” 등 영화 속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기대와 다른 것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하듯 터미네이터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획기적이고 독보적인 설정인 시간여행을 토대로 하되 과거, 현재, 미래로 여러 시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시간 개념을 완성한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맹렬하게 공격을 이어가는 인간 저항군과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기계의 전쟁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액션과 거대한 폭파 장면, 정교한 특수효과가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한다.

특히 1편 등장에서부터 SF 영화의 진일보를 완성하며 특수효과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었던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금 이어갈 혁명적인 CG 기술을 만날 수 있다. 과거와 미래의 T-800이 공존하고, 접촉하는 모든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T-1000,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한 나노 터미네이터 T-3000까지 기술의 진화에 따라 더욱 정교하고 강력해진 터미네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이병헌이 T-1000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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