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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크루셜텍, 지문인식모듈 매출 확대…실적 모멘텀 상승”
입력 2015-06-09 08:42 

한국투자증권은 9일 크루셜텍에 대해 1분기 흑자 전환하고 해외 고객사들과 신규 제품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크루셜텍은 주력 제품인 지문인식모듈(BTP)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3억원(영업이익률 0.4%)을 기록했다. 크루셜텍은 최근 3년간 광학입력모듈(OTP), 지문인식모듈(BTP),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 부진에 따라 영업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말부터 지문인식모듈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1분기 지문인식모듈 매출은 지난해 지문인식모듈 전체 매출의 6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부인 MCM이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지문인식모듈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중반 이상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루셜텍은 지문인식을 탑재한 다수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들을 준비 중이다. 총 8개의 해외 고객사들과 지문인식모듈 신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에는 하이엔드급 모델뿐만 아니라 중저가폰 라인업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의 신규 모델 출시 시기는 3분기 이후에 집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문인식의 입력방식은 터치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는데 이 모듈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기존 제품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크루셜텍이 공급하는 터치모듈의 제품비중은 지난해 60% 수준에서 2015년 90%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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