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메르스, 80대 남성 숨져…총 사망자 6명 "같은 병동에 입원중 감염"

대전 메르스, 80대 남성 숨져…총 사망자 6명 "같은 병동에 입원중 감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대전에서 숨지며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전 지역 사망자는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서 숨진 36번(82) 환자에 이어 2명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80·남) 환자가 이날 오전 7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84번 환자가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같은 병동에 입원한 16번 환자와 접촉했고 격리 이송 준비 중 상태가 나빠져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5∼28일 16번(40·남)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에 체류 중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의 메르스 사망자 6명은 3번(76·남), 6번(71·남), 25번(57·여), 36번(82·남), 64번(75·남), 84번(80·남) 환자입니다.

대부분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