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보건당국 "메르스 10대환자, 외부접촉 없었다"
입력 2015-06-09 07:07 
메르스 10대 환자/사진=MBN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보건당국 "메르스 10대환자, 외부접촉 없었다"

메르스 10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메르스 추가 환자 중 65~81번 환자 17명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자 중에서는 10대인 67번(16) 환자도 포함됐습니다.

국내에서 10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등학생인 이 환자는 발병 이후 계속 입원 중이어서 외부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뒤 부산에 머물던 81번 환자도 추가됐습니다.

앞서 전날 전북 순창 거주자인 5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바 있어 환자 발견 지역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노인병원과 다른 대학병원을 거쳐 건국대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76번 환자 역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40)로부터 의료기관 2곳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추가 감염자는 병원 내 감염으로 메르스 환자가 된 사람들로,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 10대 환자의 아버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메르스 10대 감염 환자의 아버지 A(57)씨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할 때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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