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경찰, 흑인 소녀 폭행하고 총기 위협 논란
입력 2015-06-09 06:50  | 수정 2015-06-09 07:40
【 앵커멘트 】
미국 경찰이 흑인 소녀를 무리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경찰은 다른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기도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경찰이 흑인 소녀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립니다.

비키니 차림의 흑인 소녀는 엄마를 불러달라고 소리쳐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놀란 친구들이 경찰을 말리려 하자, 권총을 꺼내 듭니다.

수영장 파티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10대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경찰이 무리하게 아이들을 제압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이것은 경찰이 변명할 여지가 없어요."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토대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그렉 콘리 / 매키니 경찰서장
- "비디오 영상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조사를 할 것입니다."

현재 해당 경찰은 직무가 정지됐고, 흑인 소녀 역시 경찰에 풀려났습니다.

흑백 갈등 논란까지 일으키며 연일 비판받는 미국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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