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문형표 장관 "오늘이 최대 고비"
입력 2015-06-08 19:41  | 수정 2015-06-08 20:00
【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과 대전에 있는 두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반면,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이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36명을 감염시켜 '메르스 사우나'로 불렸던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초 메르스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지난 3일이었던 만큼, 이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지난 4일부터 메르스 감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로부터 옮은 3차 감염자가 불과 5일 만에 34명에 달하는 상황.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마지막으로 머문 날짜는 지난달 29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확진까지 9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8일)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날입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아마 오늘이 가장 피크가 될 것 같습니다. 바라건대, 내일이나 모레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방역 역량을 총투입해 이번 주에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관련 부처,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자가 격리된 국민의 자발적 협조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 중에 있습니다."

지역사회로 번지거나 4차 감염 발생이란 변수만 없다면, 메르스 사태는 수습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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