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물산, 사흘만에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 '주목'
입력 2015-06-08 18:59  | 수정 2015-06-08 18:59
삼성물산 주가가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경영 참여 목적 지분 보유 공시 이후 사흘만(거래일 기준)인 8일 7%대나 급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7.36% 떨어진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날 장 초반 8만원까지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주식 1천112만5천927주(7.1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지난 4일 이후 이틀간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자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삼성물산 주식을 대량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4~5일 이틀간 약 1천783억원어치의 삼성물산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분 매집에 나선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날은 약 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5일 477억원어치를 사들였던 기관도 이날은 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은 1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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