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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닛폰햄전 우천취소…‘102구’ 오승환 휴식
입력 2015-06-08 18:40 
오승환이 7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신 타이거즈와 닛폰햄 파이터스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가 우천취소 됐다. 지난주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등판해 6이닝 동안 102구를 소화한 오승환(33)도 푹 쉬고 주중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한신과 닛폰햄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비로 무산됐다. 지난 5일 우천 순연된 이 경기는 이날 역시 오후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오후 3시 무렵 취소가 결정됐다.
지난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선발투수처럼 많은 공을 던진 오승환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은 7일 경기를 마친 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 등판도 가능하다는 투혼을 보였지만 휴식이 필요한 시기였던 만큼 이날 우천 취소는 재충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휴식을 취한 한신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후쿠오카로 이동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을 치른다. 두 팀은 최근 상승세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신은 4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소프트뱅크는 5연승으로 닛폰햄을 꺾고 퍼시픽리그 선두에 올라서있다. ‘동갑내기 오승환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9일 선발로 한신은 이와타 미노루를, 소프트뱅크는 오토나리 겐지를 예고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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