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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고대하는 ‘NEW스타’, 누가 새 별 될까
입력 2015-06-08 18:10  | 수정 2015-06-09 10:2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올스타전을 고대하고 있을 새로운 스타들이 있다.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될 새 별은 누가 될까.
KBO는 오는 7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개최되는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투표는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총 120명의 포지션별 올스타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7월3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KBO와 ‘KBO STATS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중간투수 부문이 신설, 역대 최다인 120명의 후보 중 팀 당 12명, 총 24명의 베스트 선수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는 것이다.
이제 누가 그 주인공이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 중간투수-마무리투수-선발투수-포수
삼성 안지만, 넥센 조상우, SK 정우람, KIA 심동섭 등의 홀드 부문 상위권 선수들은 첫 중간투수 부문 선정을 노린다. 첫 역사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영광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안지만, 정우람, 윤명준(두산), 이성민(롯데), 이창재(kt)가 후보로 ‘나눔 올스타에서는 조상우, 최금강(NC), 심동섭, 박정진(한화)가 후보로 나선다.
선발 투수 중에서는 후보 외인들이 밴헤켄(넥센)을 제외하면 모두 올스타 경험이 없다. 피가로(삼성), 린드블럼(롯데), 옥스프링(kt), 소사(LG) 까지 5명의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외인들이 첫 올스타를 노린다.
이외에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10에 뽑히며 전성기를 보냈던 손민한(NC)의 화려한 복귀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무려 6년만이다. 나머지 선발투수 후보 중에서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을 제외한 유희관(두산)과 안영명(한화)은 모두 첫 올스타 도전이다.
마무리 투수 부문도 새롭게 도전하는 후보들이 많다. 후보에 오른 노경은(두산), 심수창(롯데), 장시환(kt), 임창민(NC), 윤길현(SK), 권혁(한화)은 모두 올 시즌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권혁과 심수창은 감독 추천으로 한 차례씩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있다. 거기에 선발투수로 경험이 있는 윤석민(KIA)은 마무리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포수는 신예들이 쟁쟁한 올스타전 후보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다. 통산 9회로 홍성흔(두산)과 함께 가장 많은 올스타 베스트 10선정 경력을 자랑하는 조인성(한화), 7차례의 강민호(롯데), 팬투표로 뽑힌 김태군(NC), 감독추천으로 선정된 경험이 있는 최경철(LG), 정상호(SK), 대체선수로 뽑힌 양의지(두산)의 재도전. 이들에 맞서 올해부터 많은 기회를 얻고 있거나 최근 급성장한 안방마님인 장성우(kt), 박동원(넥센), 이홍구(KIA)는 모두 생애 첫 올스타를 꿈구고 있다.
▲ 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외야수-지명타자
1루수는 새로운 도전 선수들이 많지 않다. 구자욱(삼성), 김재환(두산)이 새 후보군이다. 이외에 박병호(넥센), 박정권(SK), 신명철(kt), 김태균(한화), 정성훈(LG)은 모두 경험이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에릭 테임즈(NC)와 브렛 필(KIA)이 최초 도전이라는 점. 이들이 올스타에 선정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2루수도 절반에 가까운 후보들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을 노린다. 박계현(SK), 황목치승(LG), 최용규(KIA), 정훈(롯데), 박민우(NC)가 그 주인공이다. 더해 리그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꼽히는 야마이코 나바로 역시 지난해 올스타전 출전 불발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루수 역시 쟁쟁한 후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최주환(두산), 마르테(kt), 김민성(넥센), 지석훈(NC), 김회성(한화)은 첫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는 후보. 박석민(삼성), 최정(SK), 황재균(롯데), 이범호(KIA), 손주인(LG)과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강정호(피츠버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춘추전국 시대가 시작된 유격수 부문은 김성현(SK), 심우준(kt), 김하성(넥센), 강한울(KIA)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상수(삼성), 오지환(LG), 손시헌(NC), 김재호(두산), 문규현(롯데)의 쟁쟁한 후보들은 재도전. 권용관은 2006년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선정된 이후 무려 8년만의 재도전이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뽑히는 외야수는 비교적 젊은 선수들과 외인, 더해 늦깎이 선정을 노리는 선수들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명기(SK), 김민하(롯데), 스나이더(넥센), 아두치(롯데), 브라운(SK), 하준호(kt)가 첫 올스타전 출전을 꿈꾸고 있는 후보들. 특히 이성열(한화), 김종호(NC), 조동화(SK), 김경언(한화)은 긴 선수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이들에게는 감동의 도전이다.
지명타자 부분은 중량감 있는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한나한(LG)과 윤석민(넥센)만이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 주인공 삼성 이승엽은 9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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