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흥국 中공모주펀드 "두달만에 품절이요"
입력 2015-06-08 17:31 
업계 최초 중국 공모주 투자 채권혼합형 펀드인 '흥국차이나플러스'가 출시 두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아 고수익이 기대되는 중국 공모주 투자 비중을 적절히 섞어 저금리 시대에 '금리+α'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자산운용은 8일 채권혼합형 펀드인 흥국차이나플러스가 한도(3000억원)까지 팔려 판매 중단(소프트클로징)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중국본토 우량 공모주에 투자(전체 자산 중 20% 미만)해 초과 수익을 노리고 60%가량은 중국본토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인 고정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상황에 따라 국내 공모주에도 투자한다.
이 상품은 지난 4월 출시 2주 만에 2000억원이 1차로 판매된 후 지난달 확보한 추가 물량 1000억원까지 완판됐다. 펀드 운용은 흥국자산운용이 국내 공모주 투자를 담당하며 상하이에 있는 차이나유니버설(HK)이 중국본토 채권과 공모주 투자를 맡는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1.28%다.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맞물리면서 채권혼합형 펀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개월간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에 몰린 자금은 1조9500억원에 달하며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에도 5400억원이 유입됐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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