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해군PX, GS25가 운영한다
입력 2015-06-08 17:00 

300억원 규모 해군·해병대 PX(군 매점) 운영사업권이 GS25에 돌아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군PX운영사업권을 놓고 실시된 입찰에 편의점 3사가 참여해 최종적으로 GS25가 운영권을 따냈다. 이번 운영권 획득으로 GS25는 210개 해군PX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해군PX 운영사업권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기한으로 GS25가 운영해왔으나 이달 30일 운영사업권이 만료됨에따라 국군복지단이 지난 5월부터 신규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가 최근 GS25를 최종 확정했다. GS25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운영해왔기때문에 새로 시설투자비가 크게 들지않는 점, 그동안 운영해온 노하우등이 신규 입찰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매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고 점포 내 상품 판매가격도 일반 편의점보다 20% 가량 낮아 실제 매장 운영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규제등으로 신규출점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한번 입찰에 200여개 매장이 걸려있는 해군PX는 편의점 업계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군 매점은 현재 해군이 유일하다. 국군복지단은 인력절감과 효율화, 현대화 등을 내세워 2010년부터 해군PX를 민영화했으며 장기적으로 육군과 공군도 민영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U와 편의점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GS25는 이번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CU와 매장수 격차를 90개 안팎으로 유지할수 있게 됐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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